Bellagio 분수 쇼: 한여름밤의 아름다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 앞에서 Bellagio 분수 쇼를 볼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분수 쇼를 보기로 했다.

화려한 Bellagio 분수 쇼

호텔 앞에는 이미 수많은 관람객이 호수를 따라 줄을 지어 분수 쇼를 볼 준비를 하고 있다. 잔잔한 호수에는 벨라지오 호텔의 야경이 고요하게 비치고 있어 가슴이 설레는 느낌이다.

Steve Wynn이 1998년 처음 호텔을 지으면서 내세운 무료 분수 쇼이다. 라스베이거스 4대 무료 어트랙션 중 최고인 벨라지오 분수 쇼는 호텔 앞 인공호수 분수대에서 15~30분 간격으로 음악에 맞추어 물이 춤을 춘다.

Bellagio 분수 쇼

1999년 5,000만 달러를 들여 건설하였으며, 분수가 가장 높이 올라갈 때 물의 높이는 30층 호텔 건물을 넘기기도 한다. 이 분수 쇼는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약 1,200개의 노즐을 통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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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gio 분수 쇼

노즐에서 분출되는 수압의 높이는 최대 140m까지 올라갈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33곡의 다른 곡으로 매 15분 간격으로 공연된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VIVA LAS VEGAS”, “TIME TO SAY GOOD BYE”, “LUCK BE A LADY” 등이 있다.

Bellagio 분수 쇼

분수 쇼는 벨라지오 호텔 정면 중앙에서 보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사이드에서 볼 때도 멋지지만, 정면에서 감상하면 음악과 물줄기의 조화가 극대화된다고 한다.

패리스 호텔 에펠탑 레스토랑, 코스모폴리탄 호텔과 벨라지오 호텔 사이의 육교 등도 추천 명당으로 꼽힌다. 시간마다 다른 음악이 나오며, 벨라지오 호텔 건너편 어느 호텔에서도 이 분수 쇼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악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면서 점점 커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의 스케일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예뻐서 넋 놓고 보았다. 특히 밤이라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Bellagio 분수 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라스베이거스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 엄청난 분수 쇼를 공짜로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극찬이 이어진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 많은 사람이 둘러서 있었으며, 분수 쇼를 구경하느라 인산인해였다.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하여 호텔로 올라오니 멀리 창문 너머로 하이 롤러가 멋지게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야경이 참 너무 멋있다. 오늘도 하루의 피로를 씻으며 잠을 청한다.

Encore 호텔

Encore 호텔은 200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3억 달러를 들여 2008년에 오픈한 Steve Wynn의 두 번째 호텔로,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하여 지은 호텔이라고 한다.

Bellagio

총 2,03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카지노는 다른 호텔들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급스러운 빨간색 풍의 카지노 인테리어가 볼거리라고 한다. 카지노 전체가 빨간 이유는 중국 관광객의 이목을 모으고자 하는 전략 때문이라고 한다.

호텔에서 7시쯤 밖으로 나와 가는 길에 Panda Asia라는 중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래도 중식이어서 그런지 느끼하고 텁텁한 느낌을 싹 가시게 해주었다. 시간이 좀 있어서 옆에 있는 베네치안 호텔에 가 보았다.

Mirage 호텔

베네치안 호텔은 예전에 마카오에 갔을 때 이용했던 호텔이어서 친근한 느낌이었는데, 라스베이거스 호텔도 구조가 똑같았다. 특히, 호텔의 안과 밖의 수로를 이어서 만든 곤돌라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호텔 내부의 장식도 너무 멋있었고,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났다.

Mirage 호텔에서 하는 화산 쇼는 몇 년 전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화산 쇼를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이 왔는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제 라스베이거스 4대 무료 어트랙션은 벨라지오 분수 쇼,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 서커스 서커스 호텔의 서커스 액트가 있다고 한다.

현재 미라지 호텔은 하드록(Hard Rock) 호텔로 변경되는 과정에 있으며, 화산 쇼가 있던 자리에는 새로운 기타 모양의 호텔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베네치안 호텔

옛날 Sands Hotel의 자리에 1999년 15억 달러를 들여 생긴 호텔이 베네치안이다. 3,036개의 객실과 Sands라는 이름의 컨벤션 센터가 위치해 있다. 2004년에는 리모델링을 겸한 3억 달러를 들여 1,013개의 객실이 더 생겨났다.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호텔

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The Venetian Resort Las Vegas)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위치한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이자 카지노 리조트이다.

이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테마로 하여, 실제 베네치아의 명소들을 정교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안에 운하를 따라 늘어져 있는 Grand Canal Shoppes라는 쇼핑몰과 가장 눈에 띄는 곤돌라가 이 호텔의 관광 포인트이다.

호텔 내부와 외부는 15세기~16세기 베네치아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함을 자랑한다. 실제 베네치아의 그랜드 캐널(Grand Canal), 산마르코 광장(St. Mark’s Square),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 등 유명 랜드마크를 세밀하게 재현하였다.

실내에는 곤돌라가 운행되어 곤돌라 투어도 가능하다.

라스베가스 카지노

드라마 <올인>에 여러 번 등장하였으며,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멋진 조각상들과 천장이 더욱 호텔을 아름답게 해준다. 베네치안 호텔의 장점은 모든 객실이 Suite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