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경량화·최적화 솔루션 기업 노타(NOTA)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했습니다.
노타 공모주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058대 1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가 9,1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AI 산업이 ‘효율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 노타가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흥행 이유는?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한 공모주 수요예측은 경쟁률 1,058대 1을 기록했습니다.
92.2%의 기관이 상단 가격(9,100원)을, 6.9%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정도로 투자 열기가 강했습니다.
특히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59.7%에 달해 단기 차익보다 장기 성장성을 기대하는 기관의 신뢰가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상장 직후 매도 물량 부담을 완화하며 주가 안정성에도 긍정적입니다.

노타 공모주 일정 및 청약 조건
| 구분 | 내용 |
|---|---|
| 청약일 | 10월 23일(목) ~ 24일(금) |
| 환불일 | 10월 28일(화) |
| 상장일 | 11월 3일(월) |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 공모가 | 9,100원 |
| 최소 청약 단위 | 20주 |
| 청약 증거금률 | 50% |
| 최소 청약 증거금 | 91,000원 |
|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 | 729,000주 (전체의 25%) |

균등 및 비례 배정 전략
일반 청약 물량의 절반(약 364,500주)은 균등 배정, 나머지는 비례 배정입니다.
최근 IPO 청약 평균 참여 건수가 약 23만 건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균등 방식만 참여 시 1~3주 배정 예상됩니다.
4분기에는 큐리오시스, 그린광학, 이노테크 등 IPO 일정이 이어져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기관 확약률 덕분에 상장일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후 상한가)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상 수익률 분석
상장 첫날 따상 달성 시 10주 기준 약 91,000원 수익이 가능하며, 절반 수준만 도달하더라도 20~50%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적자 기업이므로, 장기 보유보다는 상장 초기 단기 전략이 유리합니다.
노타(NOTA)는 어떤 회사인가?
AI 경량화 전문기업(카이스트 학내 벤처)
노타는 2015년 KAIST에서 프로젝트로 시작된 딥테크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AI 모델을 외부 서버가 아닌 각종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AI 서비스는 거의 대부분 연산력이 뛰어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지만, 이 구조는 응답 지연, 개인정보 보호 취약, 운영 비용 부담, 네트워크 연결성 의존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기기에 AI 모델을 내장함으로써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정보 보호 강화, 저비용·고속 실행, 네트워크 불안정 극복 등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넷츠프레소(NetsPresso)
자체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대형 AI 모델을 스마트폰, IoT,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 맞게 자동 최적화·경량화합니다.

이 플랫폼 덕분에 삼성, LG, 인텔 등 국내외 대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 퀄컴, ARM,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리더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용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중 가장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과 산업 내 협력 기반 덕분입니다.
노타의 실적 성장과 미래 목표
| 연도 | 매출액 |
|---|---|
| 2021년 | 4.8억 원 |
| 2023년 | 36억 원 |
| 2024년 | 84.4억 원 |
| 2025년(목표) | 145억 원 |
노타는 플랫폼 중심 구조로 전환하며 고마진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매출 목표는 145억 원이며, 누적 수주액은 2024년 3분기 기준 118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회사는 2027년 손익분기점 돌파 및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아직 적자 구조이며, 흑자 전환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장 후 1개월(46.4%), 3개월(62.8%) 시점에 유통 물량이 확대되므로 해당 구간에서 주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상장 초기 시세 차익 전략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보유는 실적 개선 추이를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AI 효율화 시대, 노타의 성장 잠재력
AI 시장이 현재 ‘속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노타는 ‘가볍고 빠른 AI’를 실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IPO 흥행은 기술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보여준 사례로, 11월 3일 코스닥 상장일 시장의 반응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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