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괴리율이란, ETF의 실제 가치(순자산가치, 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시장가격) 사이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ETF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NAV)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자가 ETF를 적정 가격에 거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괴리율이 클 경우 투자 리스크가 커지므로,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즉, ETF가 본래 자산 가치에 비해 비싸게(프리미엄) 또는 싸게(디스카운트)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코스콤 ETF CHECK 바로 가기

ETF 괴리율 발생 이유
- 수급 불균형: ETF에 대한 매수 매도 수요가 한쪽으로 쏠릴 때 발생합니다.
- 유동성 부족: 거래량이 적거나 유동성 공급자(LP)의 참여가 없는 시간대에 괴리율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해외 ETF의 시차: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는 현지 시장과의 시차, 휴장일 등으로 인해 괴리율이 커질 수 있습니다.
ETF 괴리율을 알기 쉽게 표현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순자산 가치 (NAV) | 시장가 | 괴리율 | 의미 |
10,000원 | 10,500원 | +5% |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 (하락 가능성) |
10,000원 | 9,500원 | -5% | 실제 가격보다 싸게 거래 (상승 가능성) |
중요 포인트
- 고평가/저평가 판단: 괴리율이 플러스(+)면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마이너스(-)면 싸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투자 리스크: 괴리율이 크면 실제 가치와 동떨어진 가격에 거래되어 투자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차익거래 기회: 괴리율이 일정 수준 이상 벌어지면 차익거래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의사항
- 괴리율 체크: ETF 매매 전 반드시 괴리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거나 유동성 공급자 참여가 없는 시간대(예: 오전 9:00~9:05, 오후 3:20~3:30)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상 범위: 국내 ETF는 괴리율이 ±1% 이내, 해외 ETF는 ±2% 이내면 정상 범위로 봅니다. 이 이상이면 거래소에서 공시 의무가 있습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사례
지난 4월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로 인하여 코스피 지수는 5.57% 하락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 건수는 25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올 들어 하루 공시 최대 건수로, 지난달 하루 평균(10.4건)에 비교하면 약 25배 폭등한 수준입니다. 국내 투자 ETF의 괴리율은 ±1%, 해외 투자 ETF는 ±2%가 넘을 경우 자산운용사는 이를 공시해야 합니다.
주가 폭락
25년 4월 7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주가는 전일 종가 14,805원 대비 -1,920원, 약 -12.97% 대폭락하였습니다. 특히, AI 및 반도체 지수 등은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에게 패닉을 안겨주었습니다.

주가가 큰 폭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일단 팔고 보자는 패닉셀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주가는 순자산가치를 크게 하회하게 되었습니다.

25년 4월 7일 기준으로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를 통하여 괴리율은 -7.25%로 공시되었습니다.
괴리율 공시
즉, ETF 시장가격은 12,885원으로 마감하였으며, 당일 순자산가치(NAV)는 13,892,.68원으로 1,007.68원의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투자 ETF 괴리율은 1%가 넘을 경우 이를 반드시 공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ETF의 시장가격은 순자산 가치보다 약 7% 넘게 하락한 상태여서 차익거래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차익거래의 시도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괴리율 마이너스의 의미
ETF(상장지수펀드) 괴리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해당 ETF의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즉, ETF가 실제 자산가치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저평가 신호: 마이너스 괴리율은 ETF가 내재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이론적으로 매수자에게는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시장 정상 범위: 괴리율이 ±1% 이내라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간주되며,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투자자들은 원인과 지속 가능성을 추가로 점검해야 합니다.
무조건 매수 타이밍일까?
마이너스 괴리율이 반드시 ‘무조건 매수’ 신호는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NAV 하락 가능성: ETF의 NAV 자체가 하락세라면, 마이너스 괴리율이 단순히 저평가가 아니라 전체 자산 가치의 하락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있습니다.
- 유동성 부족: 거래량이 적은 ETF는 시장가격이 NAV와 동떨어져 움직일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낮으면 괴리율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시장 전체 하락: 전체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마이너스 괴리율이 계속될 수 있고, 섣불리 매수했다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ETF의 시차: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ETF는 시차, 환율, 현지 시장 변동성 등으로 괴리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괴리율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ETF 괴리율이 마이너스면 저평가 상태로, 매수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NAV 추세, 유동성,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분석해야 하며, 괴리율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 괴리율은 투자 판단의 참고 지표일 뿐, 단일 신호로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 괴리율이 마이너스일 때 매수는 이론적으로 유리할 수 있으나, NAV의 추세, ETF의 유동성, 전체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괴리율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지나치게 크다면, ETF 자체의 구조적 문제나 시장의 비정상적 상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