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콜(Covered Call)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또는 ETF 등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그 자산에 대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즉,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옵션 매도 수수료)을 추가로 얻는 방식입니다.
- 주식 보유: 상승 시 주가 차익을 얻을 수 있음
- 콜옵션 매도: 옵션 프리미엄(현금 수입)을 확보, 단 주가가 크게 오르면 추가 수익은 제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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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은 주가가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할 때, 또는 약간 하락할 때 안정적인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얻고자 할 때 적합합니다.
주가 변동에 따른 커버드 콜 수익 변화
아래는 실제 숫자를 활용한 커버드 콜 전략 수익 예시입니다.
기본 가정
- A 주식 100주 보유, 매수 단가: 100,000원
- 행사가격 105,000원의 콜옵션 1계약(100주 기준) 매도, 옵션 프리미엄: 2,000원/주
주가 100,000원 → 103,000원(행사가 미도달)
- 주식 평가이익: (103,000 – 100,000) × 100 = 3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 × 100 = 200,000원
- 총 수익: 500,000원

주가 100,000원 → 105,000원(행사가 도달)
- 주식 평가이익: (105,000 – 100,000) × 100 = 5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수익: 700,000원
주가 100,000원 → 110,000원(행사가 초과)
- 옵션 매수자가 권리 행사, 주식은 105,000원에 매도(추가 상승분은 얻지 못함)
- 주식 평가이익: (105,000 – 100,000) × 100 = 5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수익: 700,000원
(주가가 110,000원이 되어도, 105,000원 이상 상승분은 옵션 매도 때문에 포기)
주가 100,000원 → 95,000원(하락)
- 주식 평가손실: (95,000 – 100,000) × 100 = -500,000원
- 옵션 프리미엄: 200,000원
- 총 손익: -300,000원
(주가 하락분 일부를 옵션 프리미엄으로 ‘커버’함)

연금 생활자에게 유리한 점
커버드 콜 전략은 특히 연금 생활자, 은퇴자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 정기적 현금흐름: 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월 단위 혹은 분기 단위로 꾸준히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등 고정 지출에 활용 가능
- 변동성 완화: 주가가 하락해도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 일부를 상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음
- 주식 매도 없이 수익 실현: 보유 주식을 팔지 않고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장기 보유와 현금흐름 창출을 동시에 달성
- 연금계좌 활용 시 세제상 이점: 연금 계좌에서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면 분배금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아 과세이연 효과도 있음

커버드 콜 전략의 위험 요인
커버드 콜 전략은 주식(또는 ETF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구조입니다. 이 전략은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존재합니다.
주가 하락 위험(원금 손실 위험)
-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보유 주식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옵션 프리미엄이 일부 손실을 상쇄해주긴 하지만, 하락폭이 크면 프리미엄만으로는 손실을 모두 막을 수 없습니다.
- 예를 들어, 주가가 10% 이상 급락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 수익보다 원금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상승 이익 제한(기회비용 발생)
-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콜옵션 매도로 인해 행사가격 이상 상승분의 이익을 포기해야 합니다.
- 즉, 주가가 급등하면 커버드콜 전략의 수익은 제한되고, 단순 주식 보유에 비해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분배금(배당) 변동성
- 커버드 콜 ETF 등에서는 분배금(월배당 등)이 정기적으로 지급되지만, 기초자산 가치가 하락하거나 시장 변동성이 줄면 분배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분배금이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운용 비용 및 구조적 리스크
- 커버드콜 ETF는 일반 ETF에 비해 운용 수수료가 높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잠식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이 1:1이 아닐 수 있어, 전략의 위험 및 수익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 및 전략 적합성
- 변동성이 낮은 시장이나 강한 상승장에서는 커버드콜 전략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반면, 시장이 횡보하거나 약간 하락할 때는 유리하지만, 극단적 변동성에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
- 기초자산과 옵션의 만기, 행사가격 설정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약표
위험 요인 | 설명 |
---|---|
주가 하락 위험 |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 프리미엄만으로 방어 한계 |
상승 이익 제한 | 주가 급등 시 추가 수익 포기, 기회비용 발생 |
분배금 변동성 | 시장 상황에 따라 분배금(배당) 감소 가능 |
운용 비용 | 높은 수수료, 옵션 매도 비중 등 구조적 리스크 |
시장 변동성 리스크 | 특정 시장 상황(급등/급락)에서 전략 효율 저하 |
커버드 콜 전략은 일정 수준의 주가 하락 방어와 현금흐름 창출에 유리하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는 한계와 위험이 명확하므로, 투자 전 전략의 구조와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결론
커버드 콜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입니다.
단, 주가가 많이 오를 때 추가 수익을 포기해야 하고,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내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 수익이 제한되지만, 주가가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때는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금 생활자에게는 정기적 현금흐름, 변동성 완화, 세제상 이점 등으로 매력적인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