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 시장에서는 2세대 커버드콜 ETF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배당과 수익률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 새로운 전략은 왜 지금 주목받고 있을까요?
시장 참여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다양한 시도와 자금 유입, 상품별 신기능 경쟁 등 달라진 커버드콜 시장 동향을 짚어봅니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투자자들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변화입니다.

2세대 커버드콜 상품, 무엇이 다른가?
1세대 단순 커버드콜은 주로 콜옵션 100% 매도로 배당성 프리미엄에 집중합니다.
이에 반해, 2세대 커버드콜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고, 위클리(주간) 또는 데일리(일간) 옵션을 활용하여 지수 상승 구간에서도 추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상승 한계와 배당 축소라는 문제를 일정 부분 보완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테마 및 글로벌 지수 연동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2025; 프리미엄 N사, 2025)
자금 집중 및 시장 자금 유입 추이
2025년 8월 기준, 국내 타깃·고정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총액(AUM)이 6조558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조6410억원 증가했습니다. 1년 새 커버드콜 ETF 시장이 약 8배 성장할 정도로 ‘자금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9000억 원을 넘어섰고, 다양한 운용사가 속속 신상품을 출시하며 ‘자금 쏠림’과 신상품 경쟁이 맞물리고 있습니다.

지수 상승 시 수익성과 제한 극복
2세대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낮추고, 일정 수익 이후 옵션 매도를 줄여 상승장 참여를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연 10% 목표 분배율을 우선 달성한 후, 그 이상의 자본 수익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최근엔 등가격(ATM) 대신 외가격(OTM) 옵션 매도를 통해 상승장에서 기대수익을 더욱 확대하거나, 변동성(VIX) 연동 전략으로 상승/보합/하락장에 따른 옵션 매도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상품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형 ETF 출시는 투자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성장성 반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위클리 옵션, 왜 중요한가?
위클리 옵션(주간 옵션) 활용은 2세대 커버드콜 상품의 핵심입니다.
1세대의 월간 옵션 대신 주 단위, 일 단위 옵션 매도를 통해 더 세밀하게 시장 대응이 가능해졌고, 잦은 리밸런싱으로 배당 수준과 방어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콜옵션 시장 ‘매도 집중’으로 프리미엄(옵션료) 하락 및 배당률 축소 현상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률 방어 전략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신상품 경쟁과 테마 다양화
2025년 들어 커버드콜 ETF 시장은 중국 성장주, 국내 가치주, AI 테마 등으로 테마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의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KB자산운용의 ‘RISE 차이나테크TOP10위클리타겟커버드콜’,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 등 신상품 출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타깃 커버드콜 외에도 변동성 대응형, 액티브(운용자 재량 조정형) 상품들도 등장하며 다양한 성장 기대와 방어 수요에 대응 중입니다.
운용사 간 신상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단순 배당뿐 아니라 테마와 성장성, 유연성을 강조한 혁신이 진행 중입니다.

상품 유형 | 콜옵션 매도 비중 | 배당수준 | 상승장 참여 | 옵션 만기 |
---|---|---|---|---|
1세대 커버드콜 | 고정 (100%) | 높음 | 제한적 | 월간 |
2세대 타깃형 | 조정(목표달성 시 축소) | 중간~높음 | 확대 | 위클리/데일리 |
2세대 고정형 | 낮게 고정(10~30%) | 중간 | 크게 확대 | 위클리/데일리 |
테마형/액티브 | 유동적/운용자 결정 | 유동적 | 테마별 상이 | 위클리/데일리 |
향후 전망 및 투자 유의점
커버드콜 ETF는 2025년에도 테마 다양화, 옵션 전략 고도화, 글로벌 자산 확대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단, 시장 변동성 증가 시 옵션 프리미엄 약화와 배당률 하락 리스크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자산 중 20~30% 비중 내에서 리스크 헤지 또는 배당용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운용사 상품별 옵션 매도 방식, 기초자산-옵션 목표의 일치 여부, 신상품 출시 소식 등도 꼼꼼히 체크하면 실질적 투자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커버드콜 2세대의 현실적 가치
최근의 커버드콜 2세대 상품은 배당과 성장성을 균형 잡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단기적 시장 변동성, 옵션 프리미엄의 하락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므로 관심과 분산투자가 여전히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 구조와 옵션 전략은 한층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 배당 수익, 내 성장성”을 한 번에 잡고 싶은 투자자에게, 2세대 커버드콜은 그만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내 투자 목적에 가장 잘 맞는 커버드콜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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