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혁신 DNA, 금융시장 판을 바꾸다

키움증권은 2000년 1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전용 증권사로 출범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증권사가 오프라인 중심 영업을 고수하던 시절, 키움증권은 지점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식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며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1999년 7명의 증권·IT 전문가가 임대사무실에서 시작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시리즈를 선보였고, 저렴한 수수료와 편리한 시스템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키움증권 로고

영업 개시 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는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증권업계의 강자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키움증권은 저축은행(삼신저축은행, TS저축은행) 인수, 자산운용사(우리자산운용) 설립, IB(투자은행)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외형을 확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AI, 글로벌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주 구성

  • 최대주주: 다우기술(44.17%)
  •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 23.33%
  • 외국인: 약 25%
  • 자사주: 약 6.8%
  • 우리사주조합 및 기타: 소수

지배구조상 다우기술→다우데이타→이머니→김동준 대표로 이어지는 수직적 오너 중심 구조입니다. 김동준 대표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으며, 가족회사 형태로 경영권이 승계되었습니다.

급성장 배경

키움증권의 급성장 배경은 기존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전략, 혁신적인 IT 활용, 고객 중심의 서비스, 그리고 공격적인 비용 절감 정책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키움증권 바로 가기

온라인 전용 증권사로의 선제적 전환

키움증권은 1999년 7명의 증권·IT 전문가가 지점 없는 온라인 증권사를 표방하며 설립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 거래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회사의 목표를 시각화한 사진

키움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시리즈를 내놓으며 온라인 거래에 집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건비 등 고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고,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와 공격적 마케팅

키움증권은 업계 최초로 ‘수수료 제로’ 정책을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로 개인 투자자, 특히 단기매매(데이트레이딩) 투자자들을 대거 유치했습니다.

이 전략은 영업 개시 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정도로 효과적이었고, 이후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위를 빠르게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고객 중심의 HTS ‘영웅문’ 개발

키움증권은 HTS ‘영웅문’을 통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개발과 모니터링 과정에 실제 고객을 참여시키고,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당시 기존 증권사 HTS가 모두 영문이었던 것과 달리, 한글명 ‘영웅문’을 사용해 차별화했으며, 편리성과 안정성으로 헤비유저(단타매매자)들의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무점포·저비용 구조와 생산성 혁신

오프라인 지점 없이 온라인에만 집중하는 무 점포 전략으로, 키움증권은 타사 대비 월등한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사보다 낮은 수수료와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는 곧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 공략

키움증권은 시장에서 소외 받던 젊고 공격적인 단기매매 투자자(데이트레이더)를 주공략층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거래 빈도가 높아 증권사 수익에 큰 기여를 했고, ‘키움에 고수가 많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자연스럽게 충성 고객층이 형성됐습니다.

사업 다각화와 외형 성장

키움증권은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인수·설립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리테일(개인) 위탁매매에 집중하던 구조에서 IB(투자은행)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취약점

수익구조의 편중(리테일·위탁매매 중심)

  • 수익 대부분이 위탁매매와 신용공여 이자 등 리테일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합니다.
  • IB(기업금융), 자산운용 등 비즈니스 다각화가 상대적으로 미진합니다.

시스템 안정성 논란

  • 최근 이틀 연속 전산장애 등으로 주문 체결 지연, 접속 불가 등 심각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고객 불만과 신뢰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 금융당국의 점검 대상이 되었으며, 고객 이탈과 집단 소송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신뢰도 하락 및 기업 이미지 훼손

  • 라덕연 사태 등 외부 이슈와 시스템 장애, 일부 경영진의 논란 등으로 인해 브랜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실제로 2024년 한 해에만 MTS(영웅문S)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2만 명 감소하는 등 고객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차별화 약화

  • 과거 강점이던 저수수료, 빠른 UI 등은 경쟁사들도 빠르게 따라잡아 차별성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 타사(예: KB증권, 미래에셋 등)는 투자 콘텐츠, AI 기반 서비스, 즉시 출금 등 새로운 기능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 대비 장점

구분키움증권타 증권사(예: 미래에셋, NH 등)
브로커리지
점유율
업계 1위
(30% 내외)
10~20%대
온라인
플랫폼
자체 개발 HTS·
MTS(영웅문 등)
외주/공동개발
사례 다수
비용 구조무점포,
저비용·고효율
오프라인 점포 병행,
상대적 고비용
개인 투자자
기반
압도적(헤비유저
충성도 높음)
법인·기관·PB 등
사업 다각화
혁신성·
민첩성
빠른 서비스 도입,
고객 피드백
대형사 특유의
보수적·관료적 문화
키움증권이 리테일의 강자라는 표시를 나타냄

시장점유율 및 향후 전망

  • 시장점유율: 2024년 리테일(개인) 시장점유율 약 30%로 19년 연속 1위, 해외주식 중개시장 점유율도 35% 내외로 1위
  • 2025년 1분기 실적: 합산 순이익 1조104억 원(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등 실적 개선
  • 향후 전망:
    • AI·글로벌 자산운용 등 신사업 확장, 초대형 IB 인가 추진 등 성장동력 확보
    • PF(부동산금융), IB 등 비즈니스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구조 모색
    • 단, 오너 중심 지배구조, IT 시스템 신뢰도, 브로커리지 편중 등 리스크 관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