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만이라는 다소 낯선 나라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만(Sultanate of Oman)은 중동 아라비아반도 남동쪽 끝에 자리한 나라로, 동쪽은 아라비아해, 북쪽은 오만만과 접해 있습니다.
주변국으로는 북쪽의 아랍에미리트, 서쪽의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의 예멘이 있습니다. 국토의 80% 이상이 사막과 산악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도는 무스카트(Muscat)입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은 무스카트 증권거래소(Muscat Stock Exchange, MSM) 입니다. 시장의 주요 지수는 MSM 30 Index로, 오만 증시에 상장된 30개 대표 우량주(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합니다.
MSM 30은 오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거래소 현황 및 규모
현황
- 설립 및 역할 : 무스카트 증권거래소는 오만 경제의 자본시장 발전과 투자자 보호, 기업 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상장 종목 : 대형주, 소형주,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금융, 에너지, 산업, 서비스 등 여러 부문을 아우릅니다.
지수 및 시황
- MSM 30 지수는 2025년 4월 말 기준 약 4,292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2025년 들어 MSM 30 지수는 연초 대비 약 6.22% 하락하였으며, 최근 1년 기준 약 10%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역사적 최고치는 2008년 6월 12,164포인트였으며, 최근 수년간은 4,000~5,00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스카트 증권거래소 바로 가기

거래량 및 거래 건수
- 2025년 2월 기준, 무스카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 수는 11억 3,278만 주로, 전월(4억 2,477만 주)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 월평균 거래량은 2003년 이후 약 2억 7,800만 주 수준이나, 최근에는 10억 주를 넘는 달도 있습니다.
- 거래 건수(트레이드 수)는 2025년 2월 기준 17,347건으로, 전월(21,945건)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2003년 이후 월평균 약 2만 건 내외입니다.

시장 특징
- 거래 단위 : 소액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하며, 일부 종목은 일일 거래량이 수백만 주에 달합니다.
- 유동성 : 글로벌 신흥국 시장 대비 유동성은 크지 않지만, 오만 내에서는 대표적인 투자처입니다.
- 시장 전망 : 2025년 2분기 말에는 MSM 30 지수가 4,235포인트, 1년 후에는 4,125포인트 수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핵심사항
- 주식시장은 무스카트 증권거래소(MSM)가 중심이며, MSM 30 지수가 대표 벤치마크입니다.
- 2025년 2월 기준, 한 달간 11억 3,278만 주가 거래되었고, 거래 건수는 17,347건에 달합니다.
- 2025년 4월 MSM 30 지수는 약 4,292포인트로, 연초 대비 6%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 시장은 대형주, 소형주,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며, 중동 지역 투자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
오만은 중동 아라비아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풍부한 자연 경관과 고유의 문화유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주요 관광지 입니다.
세련된 수도 무스카트(Muscat)
신드밧드의 나라라고 불리는 명칭답게 수도인 무스카트는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깨끗하고 예쁜 나라였습니다. 각종 유적지의 건물 등이 소박하지만 화려하였습니다.

분쟁지역인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큐럼비치에 가보니 많은 젊은이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의 상징인 스타벅스도 있었습니다.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Sultan Qaboos Grand Mosque)
최대의 사원으로 국왕의 즉위 30주년을 기념해 2001년 완공된 현대 건축의 걸작입니다.
여성 수백명이 3개월여 걸쳐 사원에 선물하기 위하여 카페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엄청난 크기의 카페트가 깔려져 있습니다.

옛날의 수도 니즈와(Nizwa)
니즈와는 내륙의 중심에 위치한 고도이며, 6~7세기 오만의 수도였으며 정치, 종교,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과거에는 외국인 출입이 제한될 정도로 보수적인 도시였으나, 현재는 오만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현대식 건물 등은 하나도 없는 옛날에 지어진 흙건물이 많은 고대 도시였습니다.

아름다운 항구 도시 수르(Sur)
수르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동부 해안의 항구도시입니다.
고대부터 해상 무역과 조선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며, ‘동부 해안의 보석’으로 불립니다. 또한, 근처에 산란기에는 거북이가 알을 산란하고 바다로 기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지어진 수많은 집들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고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모두 흰백색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오아시스 계곡 와디 샤브(Wadi Shab)
바위산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오아시스 계곡으로, 트레킹과 수영, 자연 탐험이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자연 명소입니다. 조그만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이상향의 계곡을 탐험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다와 지하로 연결된 비마 싱크홀(Bimmah Sinkhole)
석회암 지반이 붕괴하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웅덩이(싱크홀)로,폭 50~70m, 깊이 최대 20m 이상으로,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에메랄드빛 천연 수영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싱크홀 아래로 내려가면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물가에는 닥터피쉬가 서식해 각질제거 체험도 가능합니다.
여행을 마치며
오만에도 주식시장이 있었습니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에너지 관련 회사가 많이 상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신비한 신드밧드의 나라를 렌터카 2박 3일 홀로 여행이었습니다. 경로는 무스카트, 니즈와, 수르, 와디샵, 무스카트였고 음식 및 숙소 너무 좋았고 사람들도 착했습니다.
두바이로 돌아올 때는 무스카트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밤새도록 왔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극한 여행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고 편안하게 비행기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