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앞두고 음료수가 쏟아진 여권 전자칩은 손상되었을까요? 정상인지 문제가 생겼는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비행기, 호텔 등 모든 일정이 확정이 되었는데 갑자기 여권에 문제가 생기면 당황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가 없습니다.
특히, 당장 내일이 출국이라면 더욱 더 난감하겠지요.
과연 정상적으로 여행을 출발할 수 있을지, 여행을 망치지나 않을지 노심초사 걱정이 됩니다. 만일 전자칩이 손상되었다면 공항에 가서 임시여권이라도 발급을 받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당장 패닉이 올 정도로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지금 당장 여권 전자칩이 손상되었는지 알아봐야 하는데 외교부, 구청 어디에 알아 보아야 할지 난감합니다. 간단하게 전자칩 손상 여부를 알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이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핸드폰에 있는 어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권 전자칩 손상 확인방법
먼저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Play 스토어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ReadID Me 어플 설치
여기에서 ReadID Me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앱이 보이며, 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앱을 설치하는 절차와 동일합니다.

앱 설치가 끝나고 난 후 활성화 시키면 아래와 같이 Welcome하고 환영인사가 보입니다. 다시 아래의 Get Started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럼 어떤 문서에 대해서 확인을 할지 물어 본니다. 여권 및 신분증을 택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전자여권이니 Passport를 클릭해 줍니다. 여기서 부터는 앱 자체의 보안정책으로 인하여 화면 캡쳐가 되지 않아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핸드폰 NFC 모드 변경
핸드폰에 있는 NFC 모드를 클릭하여 변경합니다. 카드 모드에서는 전자칩을 읽을 수 없습니다.

이제 ReadID Me 앱을 설치하고 핸드폰 모드를 NFC로 변경하고 여권을 준비하면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전자칩이 손상되었는지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는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자여권 스캔하기
위의 화면에서 Passport를 실행 시키면 다음과 같이 스캔창이 팝업됩니다. 스캔창을 통하여 여권의 사진이 있는 부분의 정보를 읽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진이 있는 여권면을 펼쳐서 어플로 스캔을 하면 됩니다. 아래의 화면과 같이 사각형의 사진 박스안에 여권을 집어 넣어서 읽으면 되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 읽는 정보는 여권의 기계 판독 가능 영역인 여권 하단의 작은 꺽쇠 화살표가 모여 있는 부분의 숫자/문자이므로, 스캔을 할때 손가락 등으로 이곳이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통장 개설을 할때 신분증 스캔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법입니다.

여권의 사진이 있는 면을 정확하게 앱의 사각형 안에 정확하게 일치를 시키면 화면 중간에 있는 것과 같이 Document Scanned 문구가 보입니다. 여권의 정보를 정확하게 잘 읽어다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앱에서 여권의 정보를 스캔하여 읽기가 끝난 상태입니다.

여권 전자칩 읽기
위에서는 앱을 이용하여 여권의 개인정보를 읽는 것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단계로는 스캔한 정보와 여권에 내장된 여권 전자칩의 정보가 일치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전자칩이 손상되었다면 앱에서 전자칩을 인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권을 바닥에 두고 핸드폰이 전자칩을 인식하기 위하여 여권위에 올려줍니다. 이때 핸드폰이 여권 전자칩을 인식 약 2-3초 동안 핸드폰이나 여권을 움직이며 않됩니다.
우리나라 전자여권의 전자칩은 붉은 네모박스로 표시된 것과 같이 여권의 하단 우측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이 조금 전 스캔한 여권정보를 바탕으로 전자칩에 내장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기 시작합니다. 인식이 잘 안 될 경우, 여권과 스마트폰의 위치와 각도를 여러 번 조정해보세요.
특히 아이폰은 위쪽, 안드로이드는 중앙에 NFC 안테나가 있습니다

약 2-3초 후 전자칩을 인식해서 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만약 칩이 손상되었거나 인식이 안 되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읽기가 종료된 이후 여권 전자칩에 대한 정보가 보여집니다. 정상적으로 인식되면 여권 소지자의 인적사항, 사진, 칩의 유효성 등 정보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본인의 여권 사진과 전자칩에 있는 내용과 전자칩이 일치한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Authetic content와 Authentic chip이란 메세지가 뜨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최종적으로 여권 정보가 확인되었다는 메세지가 보여집니다. ReadID Me 앱은 개인정보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만 처리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시기라면 어플을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여권 전자칩이 손상되었는지 알아야 할 긴박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끝난 이후 Your identity document is verified! 라는 문구가 나오면 여권의 전자칩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비록 실수로 여권에 음료수를 흘렸지만 다행히도 여권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됩니다.
확인 내내 마음 졸였던 상황을 훌훌 털어내고 내일은 즐거운 여행을 출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여행지에서 느끼는 기쁨과 설렘도 두 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여권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