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2)

갠지즈강 보트 오늘 아침에는 쾌속선 스타일의 배를 타고 약 20여 명의 인도인들과 함께 갠지스강을 누볐다. 아침에 바라보는 갠지스강은 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가 곳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목욕 의식을 치르고 있었고, 일부는 생수병에 강물을 담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힌두교 신자들은 갠지스강의 물을 신성하게 여겨 마시거나 의식에 사용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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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1)

바라나시 도착 어젯밤 델리 정션역에서 2A 침대칸을 타고 바라나시로 향했다. 내 아래칸에는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이들도 바라나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인도 기차에서는 각 정차역마다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어, 밤늦게까지 식사를 즐기는 승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성스러운 도시 새벽이 되자 남편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설쳤고,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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