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4년 11월 시점의 분석입니다.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흐름 총정리에서 확인하세요.
2024년 11월 15일,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했습니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로 다음 날이라, 이 반등이 일시적인 반짝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긴 하락세를 끝내는 출발점이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어요.
이 글은 당시 시점의 급등 배경과 하락 원인, 그리고 향후 전망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떤 변곡점을 지나왔는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흐름 총정리에서 시간순으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2024년 11월 15일)
종가는 53,500원, 전일 대비 7.21% 상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이어졌던 주가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의 신호를 보였습니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55,200원(+3.18%)으로 추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도 298조 원에서 321조 원으로 늘어나며 다시 300조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과 주요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 종가: 53,500원
- 상승액: +3,600원
- 상승률: +7.21%
- 시간외거래: 55,200원(+3.18%)
- 시가총액: 298조 → 321조 증가
삼성전자 주가 추이와 거래 정보는 한국거래소(KRX)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당시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2024년 7월 52주 신고가인 88,8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11월 14일에는 52주 신저가인 49,900원을 경신하며 4년 5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가 주효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52주 고가(7월 11일): 88,800원 / 52주 저가(11월 14일): 49,900원

삼성전자 주가 2가지 급등 요인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30% 넘게 하락하며 4만 원대까지 밀리자, 회사는 강력한 주주환원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급등의 주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1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3조 원은 3개월 내 매입 후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7조 원은 9개월에 걸쳐 분할 매수할 예정이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1년간 10조 원 자사주 매입·소각
- 3조 원은 3개월 이내, 7조 원은 9개월 분할 매수
- 전체 발행 주식의 0.84%, 유통 주식수 4% 감소 효과

자사주 매입 소각 과거 사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식 공급을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가 부양책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는 두 차례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 2015년: 11조 4천억 원
- 2017년: 9조 3천억 원
3년여 동안 약 2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으며, 특히 2017년에는 약 9개월 만에 주가가 50% 넘게 오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외국인은 1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고, 국내 기관 역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 외국인 약 1,347억 원 순매수
- 기관 약 531억 원 순매수

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AI 열풍 속에서 HBM 메모리가 주요 반도체 제품으로 떠올랐지만, 당시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비해 HBM3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글로벌 기업에 새로운 무역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 결과와 맞물려 이러한 정책 변화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중장기 불확실성도 함께 커졌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둔화
전방 산업(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감소와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ASP) 하락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기술 격차 문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부문에서의 기술적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대만 TSMC 등 주요 경쟁사와의 격차가 커졌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저평가 이슈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경쟁사인 대만 TSMC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실적 비교
2024년 3분기 두 회사의 실적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전자: 매출 79조 원, 순이익 9.8조 원
- TSMC: 매출 32조 원, 순이익 14조 원
수치상으로 보면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2배 이상 많고, 순이익은 TSMC가 약 4조 원 더 많았습니다.

시가총액 비교
매출은 삼성전자가 압도하고 순이익은 TSMC가 다소 앞섰지만,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TSMC의 약 4분의 1 수준에 그쳐 저평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 삼성전자: 시가총액 320조 원
- TSMC: 시가총액 1,270조 원
당시의 주가 전망
단기 부양책은 한계
자사주 매입·소각 같은 조치는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5년과 2017년에도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른 경험에 비춰 보면,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시각도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실적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져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2024년 말에는 실적과 기술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실적뿐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기술우위 노력 필수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은 0.97배였습니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부동산·설비 등 보유 자산의 장부상 가치보다 낮다는 뜻입니다.
이는 시장이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같은 조치는 단기적인 부양책에 불과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기술 격차를 극복할 근원적인 경쟁력 회복과 위기 극복 방안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 이후, 실제로는 어떻게 됐을까
돌아보면 이 시점이 긴 하락세의 바닥이었습니다. 반등을 끝까지 이끈 건 자사주 매입보다 AI 메모리 실적이었어요.
삼성전자는 2026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발표했고, 그 배경은 삼성전자 영업이익 20조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정리했습니다.
같은 시기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과거 철회했던 미국 상장의 길을 다시 택했는데, 그 이야기는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 분석에서 다뤘어요.
이후 2026년 7월에는 중국발 악재로 두 회사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은 창신메모리 상장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폭락에서 이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시 원문과 재무제표 상세 내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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