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2)

갠지즈강 보트 오늘 아침에는 쾌속선 스타일의 배를 타고 약 20여 명의 인도인들과 함께 갠지스강을 누볐다. 아침에 바라보는 갠지스강은 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가 곳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목욕 의식을 치르고 있었고, 일부는 생수병에 강물을 담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힌두교 신자들은 갠지스강의 물을 신성하게 여겨 마시거나 의식에 사용하기도 한다. …

더 읽기

바라나시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1)

바라나시 도착 어젯밤 델리 정션역에서 2A 침대칸을 타고 바라나시로 향했다. 내 아래칸에는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이들도 바라나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인도 기차에서는 각 정차역마다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어, 밤늦게까지 식사를 즐기는 승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성스러운 도시 새벽이 되자 남편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설쳤고, 내 …

더 읽기

암리차르 : 황금 사원의 도시 (2)

암리차르 2일차 여정으로 오늘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있는 와가 보더를 간다. 와가 보더(Wagah border) 오늘은 와가 보더(Wagah Border)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이곳은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국경 지대로, 매일 저녁 국기 하강식이 열리는 장소다. 암리차르 도심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며, 황금사원 근처에는 와가 보더로 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동 방법은 택시, 툭툭, 투어버스, …

더 읽기

암리차르 : 황금 사원의 도시 (1)

암리차르행 기차 오늘은 뉴델리에서 암리차르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아침 7시 20분 기차를 타기 위해 새벽 6시 20분경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뉴델리역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방 안에 머무는 것이 답답해 일찍 나섰다. 골목길 개조심 새벽 빠하르간지 거리 골목은 어두컴컴했는데 개들이 중간 중간에 떼를 지어 모여있다. 낮시간에는 개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데 …

더 읽기

뉴델리 : 제국의 흥망성쇠를 겪은 고도 (2)

뉴델리의 관광지는 넓게 퍼져 있기는 하지만 메트로가 잘 되어 있어 다니기에는 큰 부담은 없다. 가까운 거리는 우버나 툭툭을 이용해도 된다. 뉴델리역 근처에 다수의 관광지가 모여있다. 레드 포트 Red Fort 뉴델리의 대표적인 17세기 무굴 성곽인 레드 포트(라알 킬라)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로, 무굴 황제 샤 자한이 1639년에 수도를 아그라에서 델리로 …

더 읽기

뉴델리 : 제국의 흥망성쇠를 겪은 고도 (1)

인천공항 출발 집에서 아침 8시쯤 출발해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밖이 제법 추워 얇은 내의와 티셔츠, 그리고 가벼운 겉옷만 걸쳤다. 겨울용 두꺼운 외투는 챙기지 않았는데, 인도에 도착하면 낮 기온이 28도 안팎으로 매우 더워질 예정이라 짐만 늘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발할 때는 다소 춥더라도 최대한 가볍게 입으려 했다. 전날 저녁에는 …

더 읽기

인도 배낭여행 : 새로운 여정을 위하여

금년 2.25일부터 인도 북부지역 일명 북부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7개의 도시로 약 1개월간의 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으로 평소 인도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등으로 인하여 치안 및 음식 등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였으나 다행히 큰 문제없이 잘 다녀올 수 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행내내 인종차별이나 위험한 상황은 처하지 …

더 읽기